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전망
배터리 산업 전망
배터리 핵심 광물 수요의 증가 예상
나날이 발전하고 커져가는 전기차 시장 분위기와 함께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화 / 전기화로 인해 배터리 및 주요 핵심 광물의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IEA는 2020년 대비 2050년에는 석유 수요가 1/4로 줄어드는 반면, 구리 /리튬 / 니켈 / 코발트 등의 광물자원 수요는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SNE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중국,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2019년 222GWh에서 2030년에는 3,872GWh로 연평균 29.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핵심 광물의 부존, 생산, 가공 현황
폭발적인 수요에 비해 주요 핵심 광물들은 특정 국가에 편중되어 있고, 정 / 제련 산업은 중국이 독점하고 있으며, 특히 리튬과 니켈의 공급망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배터리 관련 산업은 리튬은 칠레 / 호주 / 아르헨티나 3개국에 약 77%가 부존되어 있고, 호주 / 칠레 / 중국에서 약 90%가 생산되고, 중국 / 칠레 / 미국 기업이 약 88%를 정 / 제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광물들은 배터리에 있어서 필수적인 광물이다. 대부분이 배터리에 사용되어 친환경차 수요 급증에 따라 광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부존 / 생산 / 가공에 있어서 특정국가의 편재성이 큰 실정이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 호주 / 브라질에 약 60% 부존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 / 필리핀 / 러시아 / 뉴칼레도니아 / 호주에서 약 87.2%가 생산되고, 중국 / 인도네시아 / 러시아 기업이 약 47.9%를 정 / 제련하고 있다.
코발트는 민주콩고 / 호주 / 인도네시아에 약 71.9% 부존되어 있으나, 민주콩고에서 약 79.2%가 생산되고, 중국 기업이 약 67.1%를 정 / 제련한다.
망간은 남아공 / 호주 / 브라질 / 우크라이나에 약 88%가 부존되어 있으며, 남아공 / 가봉 / 중국 / 호주에서 약 76%가 생산, 망간 제품의 약 90% 수준을 중국이 점유 중이다.
업계 동향
최근 글로벌 각국에서는 IoT / AI기반의 스마트 탐사 기술, 친환경 / 고효율 / 저비용의 정 ⋅ 제련 및 재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하여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ESG 대응 및 핵심 광물에 대한 공급 확대와 정 / 제련의 특정국 의존도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광물 자원 확보 정책 추진 하에 미국 및 유럽은 중국을 배제한 광물 공급망 재편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고, 기타 자원 부국들의 경우 자국의 자원을 활용하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중국 : 2008년부터 5년 단위 ‘전국광산자원규획’ 정책을 통해 자국 광물 관리를 강화했으며, 정부(국유기업) 중심으로 해외자원개발도 적극 추진
미국 : 2010년 중국 희토류 수출규제 강화조치 등에 따라 광물 공급망이 주요 정책 의제로 부상하였으며, 최근 미 / 중 패권 경쟁 격화에 따라 자국 핵심 광물 생산역량 확대, 경제 / 산업 우방국 중심 공급망 구축 등 핵심광물 공급 안정화 정책 추진
유럽 : 2010년 이전부터 유럽 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 핵심 광물 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핵심 원자재법 초안을 발표하여 특정 국가 의존도 65% 이하를 목표로 제시하였다.
기타 : 인도네시아, 중남미 등 자원이 풍부하게 부존 되어 있는 국가들은 광물 자원을 통해 자국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관련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업계 동향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심한 우리 나라의 경우 기업 차원에서의 다변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정부에서도 R&D 지원 및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탄산리튬(칠레, 78.5%), 황산니켈(핀란드 68.2%), 니켈 중간 제품(인도네시아, 42.7%), 코발트 중간 제품(콩고, 78.2%), 황산망간(벨기에, 71.9%)을 제외하면 모든 원료 화합물의 수입국 1위가 중국이고, 특히 전구체는 전량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의존도 탈피를 위해 주요 소재 기업들은 자회사 설립 및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니켈, 리튬 등의 조달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국내 전구체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다만 부족한 제련 기술 및 전구체 제조 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중국 기업과의 합작 형태로 추진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최근 핵심 광물 확보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특정국 의존도 50%대로 완화 및 재자원화
20% 확대를 목표로 국내외 자원 개발 활성화, 비축 확대, 관련 R&D 추진을 발표했다.
R&D 지원이 최근 확대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부분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회수율 향상에 관련된 내용으로 원천적 중국 의존성 탈피를 위한 탐사(채굴) 및 정 / 제련 R&D는 미미한 수준이다.
향후 발전 방향
자원 탐사 / 개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IT / AI 기술을 접목한 R&D 지원은 물론, 인력 양성을 포함한 비 R&D 분야의 지원이 필요하나, 전반적 생태계가 미약하므로 단계적 지원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
부가적 원료 조달 수단인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 우위 선점을 위해 정부 R&D 지원 방향성의 일부 전환이 요구된다.
배터리 원료 산업의 중국 의존도 탈피를 위해 국내 제조공장 설립의 제도적 지원과 함께 정 / 제련 및 전구체 제조 기술력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 필요한 실정이다.
기존 정 / 제련 기술의 최적화는 물론, 원료 조달 다변화를 위해 저품위 원료의 고품위화 및 대체 자원 발굴 등에 대한 R&D를 적극 지원하여, 중국에 대한 의존성을 완화하고 나아가 그간 중국이 독점하고 있던 정 / 제련 산업을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 시킬 필요가 있다.